'19곰닷컴' 등 해외에 서버 둔 음란사이트 150곳 접속 차단한다 > 성인이슈

[서울경제] ‘춘자넷’, ‘19곰닷컴’ 등 그동안 해외에 서버를 두고 단속을 피해 운영돼오던 주요 음란사이트 150곳의 접속이 차단된다. 

경찰청은 오는 19일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합동으로 해외 음란사이트 150개의 접속을 차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접속 차단 대상은 국내 운영자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 중인 사이트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부터 사이버성폭력특별단속을 추진해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로부터 주요 음란사이트 216곳을 제보받았다. 이 가운데 ‘춘자넷’, ‘봉지닷컴’, ‘꼬뽀넷’, ‘케리넷’, ‘19곰닷컴’, ‘토놀자’ 등 150곳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경찰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DNS 차단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DNS는 해당 인터넷주소(IP)를 경고사이트로 변경해 특정 게시물이 아닌 사이트 자체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과거 불법 웹툰사이트 ‘밤토끼’ 접속을 차단하는데 DNS 차단방식을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과잉차단 우려에도 관계부처와의 협의 끝에 예외적으로 DNS 차단 방식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조치로 대상이 된 음란사이트들은 더이상 온라인상 접속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